교수·연구

경북대병원, 췌장염 치료제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
2023-07-03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788

기사 원본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97347 

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전재한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전재한 교수 연구팀(1저자 딥안잔 찬다 박사)이 지난 9일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IF=12.779)’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연구결과를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 경북대병원 이인규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전재한 교수, 경북대학교 노화대사 연구소 딥안잔 찬다 박사
왼쪽부터 경북대병원 이인규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전재한 교수, 경북대학교 노화대사 연구소 딥안잔 찬다 박사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중견연구신진연구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연구주제는 췌장염 치료제의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 췌장염 치료 발병의 핵심 표적 ERRγ(Estrogen-Related Receptor γ규명이다.

일반적으로 췌장염은 췌장의 괴사와 염증으로 인해 복부 통증을 유발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과도한 음주담석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최근에는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검사가 보편화됨에 따라 전자의 합병증으로도 보고되고 있다.

췌장의 선방세포(acinar cell)가 손상될 경우췌장에 국소적 염증이 발생하고 췌장 주변 조직과 타 장기까지 손상된다약 15~20%정도는 중증으로 진행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금식 및 통증 조절 외에 특별한 치료법 혹은 예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췌장염의 유발인자로서 전사인자인 estrogen-related receptor γ (ERRγ)의 중요성을 밝히고, ERRγ저해에 따른 미토콘드리아 및 소포체 기능 보존과 세포 손상 감소를 규명하여 새로운 췌장염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환자 췌장염 조직 및 생쥐의 췌장염 조직에서 전사인자인 estrogen-related receptor γ (ERRγ발현이 증가하고선방세포 특이적으로 ERRγ를 저해하였을 때 췌장염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ERRγ가 증가하였을 때 미토콘드리아 칼슘 이동 통로인 VDAC를 증가시킴으로써 미토콘드리아 칼슘 농도 증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유발 조직 손상 가속화 등을 확인한 반면, ERRγ저해제 투여 시 VDAC 감소 미토콘드리아소포체 등의 세포 소기관 기능 보존 등을 통한 췌장염의 예방을 검증했다.

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 교수는 치료제가 알려져 있지 않은 췌장염의 분자세포학적 기전을 연구하여, ERRγ라는 새로운 치료표적을 발굴한 것이 중요한 연구의 의의라며 질환의 기전 연구뿐만 아니라 ERRγ 저해제 개발을 병행하고 있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를 하루 빨리 실용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연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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